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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싱가포르? 저번엔 야경에 감동…이번엔 요리에 감동
싱가포르로 떠난 '원나잇 푸드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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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서의 원나이트 푸드트립. 이거, 끝내준다. 싱가포르만큼 안전하면서 길거리 음식이 발달한 나라도 없으니까. 아, 그냥 갈 순 없다. 싱가포르 속 숨어 있는 미니월드를 따라가는 원나이트 푸드트립, 말하자면 '속살 먹방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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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볶음국수.

원나이트 푸드트립, 시작점은 볼 것 없다. 무조건 스미스스트리트부터. 여행 가이드북에도, 잘 나오지 않는, 히든 먹자골목이다. 차이나타운역 A출구로 나오면 바로. 차이나타운의 대표적인 스트리트로 스리마리아만 사원까지 이어진다. 거리의 길이는 대략 400~500m. 골목을 따라 노점만 400여 개가 도열해 있다. 개조한 가옥에 다양한 상점과 음식점들이 뭉쳐 있으니 먹방 투어를 온 관광객들로 늘 북적인다. 기념품 구매와 군것질을 하기에 최적의 포인트. 싱가포르 대표 음식인 하이난치킨라이스와 국수요리 차퀘이티아오로 배를 채운 뒤 각종 튀김류, 디저트까지 섭렵하면 된다. 아침부터 뛰쳐나온 분들은 싱가포르 전통 카야 토스트를 꼭 맛볼 것. 반숙 달걀이 함께 나오는 아침 세트가 인기니까.

푹푹 찌는 길거리 먹자골목에 걱정 앞선다고? 이런 걱정도 붙들어매시라. 이곳, 첨단 노점이다. 거리를 따라 유리로 된 캐노피가 설치돼 있고 쿨링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날씨 걱정 없는 게 이곳의 또 다른 매력. 클럽스트리트와 안시앙로드도 버킷리스트 포인트다. 사실상 반전 차이나타운을 느낄 수 있는 곳. 모던한 부티크 건물 속에 알록달록 앙증맞은 카페와 레스토랑이 들어 차 있다. 잊을 뻔했다. 이 모든 걸 한눈에 품을 수 있는 차이나타운의 전경 포인트 안시앙힐. 여유롭게 산책하며 야경 감상하는 맛, 달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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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스트리트의 먹거리 1호로 꼽히는 아랍 전통음식.

다음 행선지는 아랍스트리트로 한국인들에게 더 잘 알려진 곳. 캄퐁글람이다. 택시를 탔다면 그냥 '아랍스트리트'라고 하면 끝. 바로 옆이 싱가포르 속 인도 '리틀 인디아'니 인도와 아랍 문화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절묘한 멀티 포인트다. 이곳에선 우선 사원부터 봐야 한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이슬람사원인 술탄모스크. 현재까지도 이슬람 신자들이 기도를 드리는 예배당으로 쓰인다. 득템해야 할 기념품도 있다. 중동산 카펫과 전통 의상인 바틱 드레스. 스트리트 주변을 따라 판매상들이 도열해 있으니 골라잡으면 된다. 이게, 의외로 괜찮다. 잘만 고르면 '아라비안 나이트' 장면처럼 양탄자를 타고 날아갈 것 같은 멋진 바닥용 양탄자를, 그것도 싼 가격에 득템할 수 있으니까. 요즘 핫한 곳은 '하지 레인'이라는 포인트다. 가장 좁지만 가장 생동감 넘치는 거리. 독립 부티크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꼭 맛봐야 할 길거리 음식은 '잠잠(Zam Zam)'의 무르타박. 얇게 편 로티 반죽에 다진 고기와 양파, 마늘을 넣고 기름에 지진 후 차곡차곡 접어 달걀 노른자를 발라낸 무슬림 푸드다. 아랍투어가 끝난 다음은 인도행 차례. 바로 지척이 세랑군로드를 따라 뻗은 리틀 인디아다. 힌두교 사원인 스리비라마칼리암만 사원이 SNS 포인트. 이 주변을 따라 구글 추천 으뜸 음식점들이 줄줄이 포진해 있다. 구글이 '싱가포르에서 가장 맛있는 비르야니' 레스토랑으로 선정한 곳은 비스밀라 비르야니. '피시 헤드 카레'의 원조 격인 무투스 카레를 맛볼 수 있는 그야말로 인도 그 자체인 곳이다. 제대로 된 인도 카레를 원하면 피시 헤드 카레에 도전해 보시라.

요즘 또 하나 뜨고 있는 푸드트립 명소는 티옹바루. 티옹바루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 단지다. 1930년대 외국인들이 거주하던 아파트가 그대로 남아 고풍스러운 멋이 있는 동네다. 2011년 카페 포티핸즈 커피와 독립 서점인 북스액추얼리가 들어서면서 싱가포르 '힙스터'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다. 곳곳에 작은 카페, 디자인숍이 들어서 마치 한국의 가로수길에 온 듯한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인근 응훈스트리트에는 그 유명한 티옹바루 베이커리가 있다. 싱가포르 내, 아니 전 세계에서 크루아상이 가장 맛있다는 입소문이 난 놀라운 곳. 미니 뉴욕 맨해튼으로 통하는 '오픈 도어 폴리시'는 주말 브런치의 메카로 꼽힌다. 갓 구워낸 크루아상처럼 바삭한 핫스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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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인디아에서 손쉽게 맛볼 수 있는 인도 카레.

미·북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 야경 핫스폿

1. 마리나베이샌즈

카메라 셔터만 누르면 작품이 되는 포인트. 핫스폿 '랜드마크'가 마리나베이샌즈다. 지하철 마리나베이(Marina Bay)나 베이프런트(Bayfront)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면 바로 보인다.

2. 머라이언 동상

마리나베이 샌즈에서 걸어서 20분가량 가면 또 하나의 야경 포인트가 있다. 싱가포르의 상징인 '물 뿜는 머라이언' 동상. 그곳이 머라이언 파크다. 머라이언 파크에서 마리나베이샌즈를 카메라에 담아도 좋고 마리나베이샌즈 근처에서 머라이언 파크를 찍어도 된다. 최고의 야경 포인트는 마리나베이샌즈 옥상.

3. 인공 정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새 명물로 떠오른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무려 100만㎡ 규모에 달하는 매머드급 초대형 인공 정원이다. 베이 사우스, 베이 이스트, 베이 센트럴 등 테마 정원 3곳으로 조성돼 있다.

[신익수 여행+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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