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행족` 해외여행지 5곳] 동행 없어도 테마가 있으니 혼자라서 더 좋구나!
티몬 임직원이 추천한 여름휴가 1인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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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초현실적 건축물이 돋보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엘공원.

한때 어색해 보이기까지 했던 나 홀로 여행. 이제는 하나의 장르로 굳어진 모습이다. 심지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여름휴가라고 해도 예외 없다. 허니무너나 가족여행객에게 사랑받는 휴양지 또한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여행+는 올해를 '여행 원년'으로 선언한 티몬의 젊은 임직원 1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벌였다. 여행 전문가그룹이 뽑은 여름휴가로 가기 좋은 최고의 혼행지 5곳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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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도시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FC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 스타디움.

예술·맥주·축구 3박자…스페인 바르셀로나

나 홀로 여행에서 절대 외롭지 않을 여행지를 꼽으라면 단연 스페인 바르셀로나다. 맛있는 해산물 요리, 해변에서 마시는 맥주, 예술가들의 숨결과 축구의 열기가 한곳에 집약된 곳이라 외로울 틈이 없다. 바르셀로나는 유럽에서도 독특한 풍광을 지닌 여행지로 유명하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성 가족 성당) 등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초현실적인 유작과 몬타나 거리에 위치한 피카소미술관 등 도시 곳곳에서 천재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따뜻한 햇살 아래서 마시는 모리츠 맥주 한 잔은 혼행족의 긴장을 풀어준다. 축구의 도시답게 8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경기장이 있어 운이 좋다면 세계적인 축구팀들의 경기를 볼 수 있다.

▶ 바르셀로나 여행 꿀TIP = 바르셀로나와 프랑스는 지리상 가까워 연계 교통편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유럽 여행 비용의 절반을 차지하는 항공권을 구매할 때는 목적지를 바르셀로나로 좁히기보다는 파리 등 인근 지역에 걸쳐서 검색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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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에메랄드빛 호수가 인상적인 라오스 블루라군.

액티비티와 휴식의 조화…라오스 비엔티안·방비엥

휴식과 액티비티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라오스만 한 곳이 없다. 라오스 여행은 크게 비엔티안과 방비엥으로 나눌 수 있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은 프랑스 식민지 때 만들어진 거주지역과 각종 불교사원들이 어우러져 아시아와 유럽을 섞어 놓은 듯한 묘한 매력을 내뿜는다. 이에 반해 비엔티안에서 100㎞ 떨어진 방비엥은 천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소도시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으며 전 세계 젊은이들이 모여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곳이다.

특히 튜브와 줄을 이용해 동굴 속을 탐험하는 탐낭 튜빙과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호수에서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블루라군이 가장 사랑받는다.

▶ 라오스 여행 꿀TIP = 라오스는 자유여행이나 패키지 여행 모두 선택하기 좋은 여행지다. 다만 주머니가 가벼운 상황이라면 자유여행보다는 패키지 여행이 낫다. 비엔티안과 방비엥 시내 투어와 카약 래프팅, 탐낭·탐쌈동굴, 블루라군 등을 좀 더 편히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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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행족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야간 치안이 좋아 야경 감상하기에 그만인 싱가포르.

초보 혼행족에게 '딱'…도시국가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깨끗하고 안전한 나라다. 거리에서 쓰레기 하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깔끔하다. 치안도 좋아 밤늦게 혼자 돌아다녀도 위험하지 않다. 이 때문에 여성 혼행족이 안전하게 야경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관광지, 교통편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지하철이 세밀하게 발달해 있어 자유여행으로 싱가포르를 찾는 초보 혼행족도 대중교통을 통해 대부분의 관광지에 편리하게 도착할 수 있다. 또 250m마다 공원이 있을 정도로 산책하기도 좋다. 싱가포르 강변을 따라 레스토랑, 카페, 바와 클럽 등이 자리 잡고 있어 강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클라크키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는 것도 추천한다.

▶ 싱가포르 여행 꿀TIP = 싱가포르는 유니버설스튜디오를 비롯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나이트 사파리, 워터비 리버크루즈, 시 아쿠아리움 등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자유여행객이라면 반드시 미리 입장권을 구매하고 가야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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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사라졌던 고대 도시 이탈리아 폼페이.

역사와 문화따라 떠나요…이탈리아 패키지 여행

혼행족은 자유여행만 다닐 거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패키지 여행을 선호하는 혼행족도 많다. 혼행족이든 일행이 있는 여행객이든 패키지 여행이 주는 강점은 분명하다. 준비해야 할 것이 많고, 언어 소통이 불편하다면 더욱 그렇다.

특히 교통편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것만 해도 패키지 여행은 제 몫을 다했다고 할 수 있다. 이탈리아는 패키지가 적합한 여행지다. 중세시대의 숨결이 살아 있는 친퀘테레부터 세계 3대 미항인 나폴리,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사라졌던 고대 도시 폼페이 유적지, 패션의 도시 밀라노까지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쉽고 재미있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 이탈리아 여행 꿀TIP = 이탈리아는 가는 곳마다 역사가 묻어나오는 명소가 넘쳐나 굳이 국경을 넘을 필요가 없다. 때문에 이탈리아를 주 목적지로 선택하려 한다면 다른 나라를 거치지 않고 오롯이 이탈리아에만 집중하는 일주 여행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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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을 타고 해양도시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보헤미안처럼 즐기려면…광활한 미국 서부로

대개 유럽을 다녀온 사람들의 다음 목적지는 미국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다. 유럽 여행과 달리 미국 여행은 '배운다'보다 '즐긴다'에 더 방점을 찍기 때문이다. 미국 서부는 해양도시의 여유로움과 호화로운 호텔에서의 게임, 그랜드캐니언 등 5대 협곡이 뿜어내는 대자연의 광활함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어 좋다.

그중 대표적인 곳이 미국인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자주 꼽히는 샌프란시스코다. 케이블카를 타고 파스텔 톤의 집 사이를 거닐며 자유로운 보헤미안 감성에 취할 수도 있고, 백화점이나 편집 매장에서 트렌디한 아이템을 구경하거나 구매하기도 그만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차이나타운과 재팬타운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샌프란시스코는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있어 혼행족이 돌아다니기에 편하다. 장주영 여행+ 기자

▶ 미국 서부 여행 꿀TIP = 미국 서부는 자유여행이 잘 어울리는 곳이다. 자유여행으로 미국에 갈 때는 일본이나 중국 등을 경유하면 저렴한 항공권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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