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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있는 가을여행] 일상 벗어나 자연의 소리 즐길 수 있는 여행지 Best 3
회사원 김 모씨(31·여)는 지난달 초 휴가를 이용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 힐링을 위해 떠났던 여행은 빡빡한 일정과 기록적인 폭염, 무거운 캐리어에 극기 훈련이 돼버리고 말았다. 집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을 실감한 여름휴가였다.

유독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갔다. 반복된 일상과 더위에 지친 심신을 위해 힐링여행을 떠나보는 것 어떨까. 호텔의 사각거리는 이불 위에서 시원한 물소리와 새소리를 벗 삼아 잠에서 깨는 상상은 생각만으로 미소 짓게 한다. 트립닷컴이 진정한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행지 3곳을 소개했다. 자연의 품에서 자발적 고립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보시길.

◆ 태국 코사무이…파도소리, 향긋한 바다내음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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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라 사무이 리조트.

태국의 떠오르는 휴양지 코사무이(Ko Samui)는 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태국어로 '깨끗한 섬'이라는 뜻으로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푸껫이나 끄라비만큼 많이 알려지지 않아 번잡함에서 벗어나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사람의 손이 거의 닿지 않은 원시적인 자연과 마주할 수 있다. 뜨거운 태국의 여느 지역과 달리 다소 싸늘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해변을 갖고 있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대부분의 리조트는 바다와 인접해 있어 시원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여유를 만끽하기 좋다. 천혜의 자연 환경 덕분에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초보자도 아름다운 물 밑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으니 꼭 도전해보시길. 유럽인들에게 사랑받아온 코사무이는 최근 신혼 여행객들의 관심도 끌고 있다. 방콕에서 비행기로 50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 인도네시아 우붓…바람소리와 새소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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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라 우붓 발리.

자연과 휴양의 여행지하면 인도네시아 발리를 빼놓을 수 없다. 발리는 올여름 트립닷컴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중에서도 우붓(Ubud)은 울창한 밀림과 논 등 발리 본연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의 품에서 쉬어가고자 한다면 추천할 만하다. 보통 발리를 떠올리면 에메랄드빛 바다와 풀빌라 등 화려한 휴양지의 모습을 그리기 쉽다. 하지만 우붓에서는 초록빛 밀림에서 들려오는 새 지저귀는 소리와 바람소리를 들으며 평화로운 휴식을 맛볼 수 있다. 우붓시장을 비롯해 아기자기한 상점에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만큼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가성비 좋은 리조트도 많다. 5성급 리조트의 스위트룸은 10만원대에, 풀빌라는 30만원대에도 예약할 수 있다.

◆ 일본 오타루…오르골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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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린소 료칸.

일본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오타루는 영화 '러브레터'의 배경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1140m에 달하는 운하는 이곳의 랜드마크로 운치 있는 풍경을 자아낸다. 사계절 내내 선선한 바람이 부는 이곳에서는 매시간 오르골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조용한 마을에 퍼져나가는 아름다운 소리는 낭만 가득한 정취를 만들어 낸다. 오르골 종소리의 진원지인 오르골당 시계탑은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다. 거리 곳곳에서 오르골 가게를 쉽게 발견할 수 있어 마음에 드는 오르골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로맨틱한 도시를 한껏 느꼈다면 맛있는 초밥을 맛볼 차례다. '미스터 초밥왕'의 배경지이기도 한 이곳은 유명한 스시거리가 형성돼 있다. 이 지역에는 약 130개 가게가 모여 있어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오타루는 홋카이도의 도시답게 온천과 료칸으로도 유명하다. 올가을 오타루에서 오르골 소리를 벗 삼아 느긋하게 온천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이지윤 여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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