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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호캉스] 올 여름 최고의 호사 누리는 루프톱 풀 BEST 4
매달 7월만 같았으면 좋겠다. 무더위에 못 이겨 하는 흰소리가 아니다. 날은 좀 덥지만 일상에 단비처럼 숨통을 틔워줄 여름휴가가 있는 7월이 반가워서다. 그 어느 때보다 놀 궁리에 열심히 머리를 굴리는 요즘이다. 올해는 또 어디가 핫플레이스로 떠오를지 일찌감치 레이더망을 켜놓고 지켜본 결과, 답 나왔다. 하늘과 가깝게, 높으면 높을수록 흥 지수도 따라 오른다는 루프톱 수영장이 올여름 최고 핫플레이스다. 전국에서 딱 네 곳만 골랐다.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고 무더위는 저 멀리 하늘로 던져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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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개장한 L7 홍대의 루프톱 수영장.

◆ 도심 속 비밀 수영장

도심에도 이런 루프톱 수영장이 있다니, 이건 분명 축복이다. 다른 지역보다 체감온도가 약 2~3도 높다는 인구 초밀집 지역 홍대 거리에 오아시스가 지난 6월 깜짝 오픈했다. L7홍대 이야기다. 호텔이 문을 연 것은 올해 1월. 하지만 호텔은 비장의 카드로 루프톱 수영장을 숨겨 놨다가 더위가 본격 시작된 지난 6월 첫선을 보였다.

L7홍대 루프톱 수영장은 22층 호텔 꼭대기에 위치해 홍대 인근과 한강까지 한눈에 조망하는 탁 트인 경관을 자랑한다. 호텔 투숙객 중에서도 성인만 이용 가능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낮에는 물놀이를 즐기거나 선 체어(Sun Chair)에 일광욕을 하면서 루프톱 바 '플로팅(Floating)'에서 간단한 스낵을 주문할 수도 있다. 플로팅 바는 오전 1시까지 운영되며 다양한 칵테일과 와인, 맥주 등을 판다.

L7홍대 루프톱 수영장은 아예 인증샷 명소를 노리고 콘텐츠를 채웠다.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루프톱 수영장을 배경으로 그냥 서 있기만 해도 인생샷이 나오는데, 여기에 물놀이 필수품인 유니콘 튜브, 플라멩코 튜브 등을 대여해준다니 말 다했다. 또 L7홍대 루프톱 수영장에서는 디제잉과 유명 뮤지션 공연이 펼쳐지는 풀파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올여름 놀 줄 안다는 '홍대피플'이 점찍은 여름 핫스폿으로 벌써부터 이슈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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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 제주 호텔의 스카이피니티풀.

◆ 우리가 원조, 켄싱턴 제주 '스카이피니티'

중문단지의 켄싱턴 제주 호텔은 국내 특1급 호텔 최초로 루프톱 수영장 '스카이피니티'를 선보였다. 놀라운 것은 이 옥상 수영장은 사계절 내내 따뜻한 온수풀로 채워져 언제든 수영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성인만 들어갈 수 있다. 사실 이런 부가적인 소개를 하기도 전에 뷰에 압도당한다. 제주의 푸른 바다와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진 제주의 자연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이 펼쳐져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스카이피니티' 풀은 25m 길이 메인 수영장, 7m 길이 자쿠지, 핀라드 사우나 시설인 스카이 캐빈, 물속에 있는 선베드 등 야외 공간에 마련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매일 밤 루프톱 수영장 옆에 위치한 샴페인 바 '클럽 하우스'에서는 레지던스 DJ ZERO의 EDM 기반의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뮤직 퍼포먼스와 함께 유러피안 듀오의 컬래버레이션 공연, 8586의 힙합 & R&B 공연 등 다양한 칵테일과 와인이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흥겨운 풀사이드 파티인 스파티(sparty)도 펼쳐진다.

켄싱턴 제주 호텔 옥상에는 수영장만 있는 것이 아니다. 비장의 무기는 바로 '태닝존'. 제주의 바람이 시원하게 훑고 가는 옥상에서 프라이빗하게 태닝을 즐길 수 있도록 캐노피 태닝 베드, 자극 없이 건강하게 태닝을 즐길 수 있도록 태닝 오일과 수딩 젤 제품 등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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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부산의 백퀸즈 풀.

◆ 부산을 평정했다, 힐튼부산 '맥퀸즈 풀'

부산의 여름 핫 플레이스 왕좌는 기장이 차지했다. 기장으로 말하자면 3~4년 전만 하더라도 해운대 변두리로 불렸다. 봄 멸치와 미역으로 유명한 한갓진 어촌마을이었던 기장이 천지개벽한 것은 지난해다. 리조트 단지 아난티코브가 오픈하면서부터 기장은 부산, 아니 영남권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아난티코브 내에 위치한 힐튼부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압권은 호텔 최고층 10층에 위치한 맥퀸즈 풀(McQueen's Pool).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 통유리로 설계된 천고와 벽면, 실외 수영장과 자쿠지, 그리고 건식 사우나까지 갖추고 있다. 수심 1m 미만인 키즈풀도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도 좋다.

실내에서 실외로 나가면 바로 푸른 바다를 향해 끝없이 펼쳐진 듯한 전망이 펼쳐진다. 기장의 이국적인 오션뷰를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선베드와 카바나가 충분히 갖춰져 있고, 이른 아침이면 일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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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씨마크 호텔 루프톱 수영장.

◆ 강릉의 자존심, 씨마크 '비치 온 더 클라우드'

지난겨울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의 여파 때문일까. 다른 때보다도 강원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 맛집과 숙소 같은 기본적인 여행 인프라가 한층 업그레이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름휴가지로 강원도를 선택지에 올리고 있다. 부동의 여름 인기 휴가지 강원도에도 일찌감치 루프톱 수영장이 생겨나 이슈를 끌었다.

강릉을 대표하는 씨마크 호텔 루프톱 풀 '비치 온 더 클라우드'는 사계절 내내 수온을 37~38도로 유지해 어른·아이 모두 즐길 수 있다. 파란 하늘과 쪽빛 바다, 수영장의 반짝이는 물빛이 한데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해 '인스타그램 사진의 성지(聖地)'로 통한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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