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라 여행박람회] `맛있는 혹은 멋스러운` 올 국내여행지 핫 스폿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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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여행 목적은 맛과 멋이다. 설문조사 결과가 이를 입증한다. 한 국내 여행정보기관이 조사해본 바 국내 여행 준비 시 가장 많이 알아보는 관광 정보로 82.9%가 '먹거리·맛집'이라고 응답했다. 또 2016년 컨슈머 인사이트의 여행시장 단기예측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여행지에서 가장 선호하는 활동은 풍경 감상이다. 즉 먹는 것과 보는 것이 국내 여행지를 결정하는 데 핵심 요소다.

풍경 따라 맛 따라 한국 방방곡곡을 누빌 여행객에게 뜻깊은 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다. 유일한 국내 여행 전문 박람회인 '내나라여행박람회'는 올해 박람회 주제를 '대한민국 맛과 멋'으로 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홍주·이하 중앙회)가 주관하는 내나라여행박람회는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약 330개 기관과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660부스 규모로 열린다.

전시장은 C홀과 D1홀로 나뉜다. C홀에는 주제관과 기획관, 지자체 홍보관, 여행상품관 등으로 조성되며 D1홀은 내나라 저잣거리와 여행무대로 구성된다. 특히 내나라 저잣거리에는 부산 국제시장 홍보관, 현지 특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특산물판매관, 그리고 전주 풍년제과, 경주 황남빵, 진해 벚꽃빵 등 유명 빵집이 참가해 현장에서 직접 시식·구입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주제관 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란 전광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여행객과 여행지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인 터미널 콘셉트로, 이 전광판에는 박람회에 참가하는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관람객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입구를 지나면 2개의 기차역 승강장이 있다. 발길 가는 대로 맛과 멋을 골라볼 수 있다. 기차 1호는 '맛 승강장'이다. 기차역별 역장이 추천하는 맛집과 권역별 지자체가 추천하는 대표 맛 콘텐츠가 펼쳐지며, 1월부터 12월까지 대표 제철 음식들이 관람객의 입맛을 돋게 해준다. 기차 2호 '멋 승강장'에는 사진으로 구성한 대한민국 구석구석 명당 여행 정보와 테마별 포토존이 조성된다.

본격 맛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은 D1홀 내나라 저잣거리다. 푸드트럭과 지역특산물관이 들어서는데, 특히 입구에 부산 국제시장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변천사를 전시해 관람객의 흥미를 돋운다. 이어진 특산물관에서는 초코파이로 유명한 전주 풍년제과가 직접 현장에서 빵을 제조 판매해 관람객의 후각과 미각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지역 특산품이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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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따라 맛 따라 한국 방방곡곡을 누빌 여행객에게 뜻깊은 행사가 될 내나라 여행박람회

풍경의 진수는 C홀 기획관에서 볼 수 있다. 문체부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선보인다. '테마여행 10선'은 국내 여행 유도를 목적으로 계절별 관광객 유입량 빅데이터 분석과 지역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후보군을 발굴해 지난해 12월 최종 발표한 장소다. 문체부는 지자체 2~4곳의 관광 명소를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여행 테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 올해의 관광도시 홍보관'에서는 100년의 시간이 머무는 곳 광주 남구, 향과 풍경이 아름다운 곳 강릉, 문화로 꽃핀 대가야의 신비 고령 등 3개 도시가 각각 홍보 콘텐츠와 동개비 페이퍼 토이 체험, 화페북·가야금 만들기 체험 등을 준비했다.

좋은 여행 상품을 원하면 '추천내나라여행상품관'을 찾으면 된다. 여행상품관에는 국내여행사연합회, 한국대표여행사연합회, 하나투어, 웹투어 등 국내 전문 여행사 15개가 각각 봄 시즌과 여행주간과 관련된 여행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현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 외에도 국내 여행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추천내나라여행상품 리플릿을 받아볼 수 있다.

여행을 배울 기회도 있다. 한국여행작가협회 소속 여행작가들이 박람회 기간에 국내 여행 비법을 관람객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강연 도중에는 여행작가가 집필한 도서를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있으며, 강연 후에는 강연장 옆에 위치한 상담부스에서 여행 상담도 가능하다.

한편 박람회 기간에 유료 입장객에게는 '내나라 가이드북'이 제공된다. 가이드북은 박람회 이후에도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박람회 참여 지자체의 여행 정보와 맛집, 음식 정보 등이 담겨 있다.

2017내나라여행박람회 입장료는 성인 5000원이며, 2월 15일까지 티켓몬스터에서 4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초·중·고등학생, 장애우 등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지막 날인 19일은 오후 5시까지다.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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