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일본기행] 원시 그대로의 자연속으로
일본 홋카이도 동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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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 밭 펼쳐진 비에이 후라노

일본 열도 최북단에 위치한 홋카이도는 일본에서도 이국적인 정취를 지닌 곳이다. 한여름에도 신선하고 산뜻한 기후는 여름 휴양지로 제격이다, 매혹적인 자연 그대로의 모습은 일본인들도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으로 꼽게 만든다. 하지만 홋카이도 동부는 삿포로나 도야, 오타루 등과 비교하면 여행지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나 다름없다. 홋카이도 동부의 주요 관광지는 아칸호, 데시카가의 유황산과 마슈 호수, 아바시리의 오호츠크 유빙관을 꼽을 수 있다.

홋카이도 동부의 관문은 구시로. 구시로는 풍부한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생태관광지다. 구시로 습원국립공원을 비롯해 아칸호, 온네토호수 등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원시자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원시자연 체험이나 트레킹과 같은 여행은 물론 연중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 구시로 습원 트레킹 인기

아칸호는 둘레 26㎞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의 호수다. 호수에서 가장 깊은 곳이 45m에 이를 정도. 화산 폭발로 인해 아칸천이 막혀 생긴 호수로 원시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숲의 호수라고 불리기도 한다. 호수 안에 4개의 작은 섬이 있고, 물속에는 마리모라는 생물이 살고 있어 유명해졌다. 온네토호수는 오색습지라는 애칭이 따라다니는 곳. 아이누족의 언어로 '온네'는 늙은이를, '토'는 습지를 의미한다고. 아칸국립공원의 원시림 안쪽에 자리하며 그 경관이 빼어나 홋카이도의 3대 비호로 꼽힌다.

구시로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습원국립공원. 일본에서 가장 큰 습원으로 2만9000㏊에 이르는 규모가 가히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다. 1987년 홋카이도에서 6번째, 일본에서 28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트래킹을 통해 구시로 습원의 생태를 감상할 수 있다. 계절마다 완전히 달라지는 경관이 일품이다. 안개에 휩싸이는 봄철의 몽환적 분위기, 신록을 만끽할 수 있는 여름 등 계절마다 그 모습이 가지각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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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더위 식혀주는 오신코신폭포

◆ 비에이 후라노 vs 시레토코

취향에 따라 홋카이도 중심부 비에이와 후라노나 홋카이도 북동쪽 반도 지역인 시레토코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비에이와 후라노는 여름철 떠나기 좋은 여행지다. 비에이와 후라노 지역에는 화려한 꽃들이 언덕을 장식해 정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비에이의 알록달록한 꽃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언덕 시키사이노카와 후라노 팜 도미타의 라벤더 밭은 바라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시레토코는 오호츠크 해와 맞닿아 있는 홋카이도 북동쪽 반도로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원시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레토코 8경 중 두 곳인 시레토코 5호와 오신코신 폭포를 볼 수 있다. 특히 오신코신 폭포는 비스듬하게 경사진 돌 바위를 따라 흐르는 모습이 장관이다.

한진관광이 여름휴가철에 맞춰 홋카이도의 동부, 구시로 전세기를 준비한다. 신비한 식물 마리모가 살고 있는 아칸호 유람선 탑승. 전 일정을 온천 호텔 숙박 등 혜택이 있다. 골프상품 또한 준비했다. 구시로 습원 관망이 가능한 구시로CC, 탁 트인 태평양이 보이는 구시로 공항CC, 야생 대자연을 벗 삼은 아칸CC에서 3박4일간 총 54홀을 돈다. 7월 29일, 8월 1일 단 2회 출발. 구시로 전세기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표전화로 문의하거나 한진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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