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속으로] 만년설 푸른 초원 따라 힐링 트레킹
청두 쓰구냥산&동티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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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대 명산으로 선정된 쓰구냥 산과 맑은 계곡

중국 청두하면 주자이거우, 황룡 등을 떠올리지만 이들 명소는 이젠 유명 관광지가 돼 버려 호젓한 분위기에서 자연을 즐기기는 어렵다. 동양의 알프스라 불리는 쓰구냥산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쓰구냥산엔 만년설이 쌓인 아름다운 산봉우리와 시원한 물줄기의 푸른 계곡 그리고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다. 그야말로 대자연의 보고다.

◆ 동양의 알프스 쓰구냥산

쓰구냥산은 네 자매 산이라는 뜻이다. 즉 네 개의 연이은 산봉우리가 형성돼 있는데 각각 다구냥, 얼구냥, 싼구냥, 요매봉이라고 불린다. 쓰구냥산은 쓰촨성의 아바장족창족자치주 샤오진현(소금현)과 원촨현(문천현)의 접경지대에 위치해 있다. 헝뚜안산맥의 동부 변두리인 충라이산맥의 최고봉이다.

쓰구냥산은 동양의 알프스라고도 불린다. 1892년에 중국 정부로부터 중국 10대 명산에 선정됐다. 산세가 가파르지 않고 위험하지 않아서 전문적인 훈련을 거치지 않아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바는 천조의 나라 또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무릉도원 등 많은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그중에서도 미인국이라는 수식어도 가장 많이 알려져 있을 정도로 단바에는 미인이 많다. 화려하게 단장한 미인뿐만 아니라 수수한 차림으로 밭을 일구는 단바의 아낙들에게서도 빼어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 쓰구냥산 또 다른 매력 속으로

쓰구냥산이 주목받는 이유는 4계절 내내 관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봄에는 넓게 펼쳐진 만년설과 들판에 펼쳐진 야생화들을 함께 관광할 수 있고 여름에는 무더움을 날려버릴 수 있는 만년설과 계곡으로 흐르는 물이 어우러져 더위를 날려준다.

가을에는 넓게 펼쳐진 들판으로 붉게 물든 단풍을 설경과 함께 즐길 수 있고 겨울에는 아름다움에 아름다움을 더해 그림같이 푸른 하늘 밑으로 펼쳐져 있는 빙하들을 관광할 수 있다.

쓰구냥산에는 해자구라는 골짜기가 있는데 쓰구냥산을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관광지다. 다구냥 쪽으로 걸어 올라갈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해자구에 올라가면 광활하게 펼쳐진 만년설들과 야생 야크들의 조화를 만나볼 수 있다. 말을 타고 트레킹을 즐길 수도 있다.

해자구가 쓰구냥산을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관광지라면 쌍교구는 쓰구냥산의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골짜기다. 쌍교구 내에는 우뚝 솟고 험준한 산들이 굉장히 많다. 골짜기 내 양쪽의 산들은 각양각색의 모습을 뽐내는데 골짜기를 따라서 이어진 길을 지나다보면 양옆에 펼쳐진 호수와 산들을 볼 수 있는데 그야말로 장관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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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티베트 & 단바

단바는 청두에서 8시간가량 떨어져 있는 곳으로 쓰구냥산이 위치해 있는 일륭에서는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곳은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무릉도원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매해 각종 미인대회가 개최될 정도로 미인이 많은 지역이다. 이곳에는 수백 개의 망루가 있는데 모두 천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해라구는 티베트족들의 성산이라고 불린다. 해발 7556m의 공가산의 중턱인 3600m에 위치해 있다. 온도가 92도에 달하는 천연 유황온천과 빙천 온천을 만나볼 수 있다. 아시아 최대의 얼음폭포와 길이가 14㎞에 달하는 빙천으로 구성돼 있는 빙하지대다. 쏟아지는 얼음폭포와 4계절 내내 이어지는 끊임없는 빙하폭포는 심장마저도 얼어붙게 만든다.

중국 청두 쓰구냥산 & 동티벳 즐기는 법

△여권 및 비자 = 중국에 갈 땐 중국 입국 요건을 체크해야 한다. 중국 여행 비자와 입국일로부터 최소 6개월간 유효한 여권을 준비하자.

△ 고산병 = 쓰구냥산의 관광지들은 고산지역이 많기 때문에 여행 전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고산 약을 준비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 여행상품 = 자세한 사항은 하나투어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로 문의 가능하다.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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