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플러스] 여름에 가장 가고픈 여행지 1위는 강원
한국여행업협회 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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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호텔스닷컴]

한국인들의 계절별 여행지 선호도는 어떨까. 곧 가다올 여름,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강원 충남 충북 '3인방 드림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여행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와 공동으로 2017년 봄 여행주간을 맞아 내국인이 선호하는 계절별 국내 여행지를 조사했다.

◆ 연간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제주와 강원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 1년간 국내 여행을 계획한 1만219명을 조사한 결과 16개 광역 시도 중 제주와 강원(각각 22.6%·21.4%)이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다툰다. 8개 도 155개 기초 시군 중에서는 속초와 강릉이 부동의 1와 2위(각각 14.0%·9.6%)를 각각 기록했다. 동해, 여수, 통영이 뒤를 이었다. 눈길을 끄는 건 상위 5개 지역 모두 바닷가와 해변에 터를 잡고 있다는 점이다. 전체적으로 답변 결과를 봐도 여행 계획지가 바다와 해변을 끼고 있거나, 중소도시에 몰리는 쏠림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산을 제외한 대도시는 여행지로서 외면받는 분위기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여행지 1위 포인트는 전국 16개 광역시 중 제주도가 22.6%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강원도. 21.4%로 그 뒤를 이었다. 강원과 제주는 전체 중 45.0%를 차지해 우리나라 국내 여행 계획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부산 10.2%, 전남 8.1%, 경남 6.3%, 경북 5.4%이며 전북 경기 충남은 각각 4.7%, 서울 4.2%, 충북 2.2% 순이었다.

대도시 외면 현상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은 4.2%로 중하위권에 머물렀고, 울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는 1.2~0.8% 사이로 분석됐다. 5개 광역시를 모두 합해 5.5%에 불과한 셈이다.

◆ 여름 여행지 인기 1위는 강원과 충청

여행 예정 시기별로도 선호도가 갈라진다. 봄에는 따뜻한 남쪽과 바다가 연상되는 제주 전남 경남 순이었다. △여름에는 수도권 인근의 강원 충남 충북 △가을에는 단풍을 즐기는 중부 내륙지역인 전남 경북 충북 △겨울은 스키장이 밀집된 강원과 대도시인 부산 서울이 인기를 끌었다.

광역시와 특별자치구역 제주도를 제외한 8개 도(경기, 강원,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의 155개 시군 비교에서는 강원 속초(14.0%)와 강릉(9.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은 강원 동해, 전남 여수, 경남 통영이 각 4.5~4.6%로 엇비슷한 수준이다. 상위 5위권 내에 있는 지역은 모두 바다와 해안이 주요 관광자원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으며 전체에서 37.3%를 차지했다.

강원도의 힘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강원은 톱10 중 7개 지역, 톱20 중 절반이 넘는 11개 지역을 차지하면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8개 도 전체 여행 계획자의 53.3%를 차지한 것도 놀랍다. 구체적으로 여행족이 찍은 핫스폿은 △봄-남해안의 여수 통영 거제 순천 △여름-강원의 동해 삼척 고성 정선 가평 영월 등이다.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한 설악산이 위치한 양양과 태백이, 겨울에는 속초 평창 전주 등이 메카로 꼽혔다.

양무승 KATA 회장은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는 국내 관광 수요를 분산하고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계절별 특성을 살린 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익수 여행+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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