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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번 주말엔…양평서 와이글램핑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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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와이글램핑

봄도 이제 얼마 안 남았다. 캠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딱 지금이다. 연인, 친구, 가족과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남기러 캠핑을 가고 싶지만 뭔가 부담스럽다. 텐트, 침낭, 코펠, 버너, 의자, 테이블 등 장비는 언제 다 준비할 것인가. 이 많은 짐을 들고 가서 설치하고 철거하는 것도 일이다. 벌써 지친다. 이럴 땐 답이 있다. 몸만 가서 즐길 일만 남았다. 와이 글램핑이다.

◆ 자연을 품은 아늑한 휴식 공간

가깝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 양평에 자리 잡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된다. 뭔가 다르다. 평범한 텐트로 보일 수도 있지만 다른 글램핑장의 천편일률적인 내부 시설과는 디자인부터 다르다. 친환경 목재를 사용해 여느 고급스러운 목조 주택에 있는 듯 아늑하다. 출입구가 넓은 폴딩창으로 돼 있어 텐트 안에서도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배려심도 남다르다. 식사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방해받을 일이 없다.

전면 데크도 압권이다. 목재나무 의자 위에 앉아 있자면, 마치 외국 어느 테라스 카페에 있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글램핑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요리다. 평소 업무에 치여 사느라 내 연인 맛있는 밥 한 번 못 해줬다면 이때가 기회다. 어려울 것 없다. 숯도 다 준비되어 있으니 고기만 준비해 가면 집에서는 맛볼 수 없는 직화구이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건너편에는 개울이 흐르니 눈도 즐겁다. 졸졸졸 소리 들으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에 제격이다.

와이 글램핑에는 총 10개의 텐트가 있다. 넓은 전실은 물론, 널찍한 데크 공간이 확보된 만큼 텐트 사이사이 공간도 넓다. 다른 이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여유 있게 글램핑의 매력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다.

◆ 안팍으로 즐길거리 풍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여름에는 넓은 수영장을 개장해 시원한 물놀이도 가능하다. 앞쪽에는 다슬기, 물고기가 있는 1급수 계곡물이 흐른다. 뒤를 돌면 낮은 산이 있다. 아침 산책 및 트레킹을 즐기기 좋다. 오락실에는 탁구대, 당구대, 농구대, 그리고 추억의 오락기계가 준비되어 있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지루할 틈이 없다.

와이 글램핑 근교에는 볼거리도 풍성하다. 동양에서 가장 크다는 은행나무가 있는 천년고찰 용문사, 중원산 계곡이 30분 거리에 있다. 옛 철길을 이용한 양평 레일바이크도 가까운 곳에 있어 특색 있고 풍성한 여행이 가능하다.

[선용주 여행+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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