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일본여행지] 우윳빛 노천탕에 몸 담그니 `몸 따뜻 머리 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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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설경 즐기며 츠루노유 노천온천욕

홋카이도 못지않은 겨울 여행지가 있다. 바로 일본 동북지방에 위치한 작은 도시 아키타다. 겨울이 찾아오면 아키타는 새하얀 설경으로 뒤덮여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쌀과 술, 미인의 도시로 유명하다. 그보다 더욱더 주목할 곳은 바로 겨울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온천. 새하얀 우윳빛 유황온천에서 즐기는 노천 온천욕은 그야말로 궁극의 힐링이다. 최근 하나투어, 대한항공의 인천~아키타 구간 직항 전세기 편이 운항돼 겨울여행이 더욱 편안해졌다.

드라마 아이리스의 배경지로 유명세

일본의 미인온천으로 유명한 아키타는 도호쿠 지방 서부에 위치한다. 주변이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서쪽으로는 동해가 닿아 있다. 전체 면적의 70% 이상이 산림으로 일본 3대 미림의 하나로 손꼽힌다.

아키타란 지명이 낯설다고? 그럼 아이리스라면 어떤가. 그렇다. 바로 인기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두 남녀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이 그려진 이후 유명 여행지가 된 그곳이다.

아키타의 랜드마크는 도와다호수다.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겨울호수. 화산 분화로 생긴 칼데라 호인데 호수 안쪽에 반도 두 개가 돌출돼 있다. 둘레 46㎞, 수심은 327m에 이른다. 그냥 넓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 가장 수심이 깊다.

아키타현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뉴토 온천이다. 뉴토 온천은 도와다하치만타이국립공원 뉴토 산지에 위치한 7개의 온천 료칸을 가리킨다. 몇 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풍스러운 료칸이 옹기종기 모여 멋스러움을 자랑한다. 그중 쓰루노유 온천은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없는 혼탕 온천으로 유명하다. 학의 온천이라 불리는 쓰루노유는 상처 입은 학이 온천물에 몸을 담근 뒤 상처를 치유하고 날아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뽀얀 우윳빛 온천수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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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집 축제가 펼쳐지는 아카타 요코테공원

아키타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

17세기 에도시대 형성된 무사마을 가쿠노다테도 가볼 만하다. 일본의 작은 교토라 불리는 가쿠노다테는 380여 년간 에도시대 사무라이 저택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전통마을이다. 무사 저택들이 수양벚나무와 함께 늘어서 있어 일본의 옛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아키타에서는 관광지뿐만 아니라 특별한 체험도 가능하다. 쌀로 유명한 아키타의 아사비라키 주조공장은 일본 술의 역사 해설과 무료 시음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로리 나베 체험 또한 아키타 여행의 매력 포인트다. 이로리는 농가에서 마룻바닥을 사각형으로 판 뒤에 난방과 취사용으로 불을 피우는 장치다. 이로리 나베는 아키타 지역에서 매우 유명한 음식으로 아키타 특산품인 참마를 이로리용 냄비에 끓인 전골요리다.

# 아키타 즐기는 여행 Tip

하나투어에서 아키타 전세기 여행을 선보인다. 아키타 온천여행 3일은 69만9000원부터. 동반자 할인 프로모션. SM면세점 선불카드 제공. 자세한 사항은 하나투어 홈페이지(www.hanatour.com) 또는 대표전화(1577-1212)로 문의 가능하다.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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