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봄마중] 봄기운 꿈틀~ 캠핑 본능도 불끈…달려라! 누려라! 아웃도어
꿈틀.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빠르지는 않지만 분명 깨어난 모습. 언제 왔나 싶은 봄이란 계절 얘기다. 겨울을 떠나보내기 싫은 듯 꽃샘추위가 거세게 심술을 부리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이다. 살포시 미소짓게 하는 따스한 햇살에 한 번, 포근함 머금은 살랑이는 봄바람에 또 한 번 봄을 마주한다. 그래서 이맘 때 방구석 사수는 죄악이다. 만물이 깨어나는 자연의 기운을 물씬 받아야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법. 문을 열자. 뛰어 나가자. 한 발 한 발 내딛어 보자. 전국 구석구석이 두 팔 벌려 환영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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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솔내음 캠핑장 = 봄철 바깥 나들이로 제격인 것 중 하나가 캠핑. 수천 그루의 소나무가 뿜어내는 맑은 공기를 폐 깊숙이 담아내면 자연 힐링이 될 터. 강원도 강릉의 1호 오토캠핑장인 대관령 솔내음 오토캠핑장은 소나무 숲 속 한가운데 자리해 '청정' 그 자체를 누릴 수 있다.

양떼목장을 지나 정상에 다다르면 풍력발전기인 거대한 하얀 풍차가 장관을 이룬다. 굽이굽이 대관령 고개를 넘어 어흘리에서 국립공원인 대관령 자연휴양림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마침내 솔내음 캠핑장이 반긴다. 대관령 깊은 자락에 위치한 솔내음 캠핑장은 맑고 깊은 계곡을 끼고 있는 자연과 함께 숨 쉬는 곳이다.

솔내음 캠핑장이 위치한 강릉은 계절별로 그 매력과 특징이 뚜렷하다. 여름은 여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강원도 청정 자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주변에 대관령 자연휴양림, 대관령 바우길 2구간, 양떼목장이 위치하고 있어 캠핑과 트레킹을 동시에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을 휴식할 수 있다.

솔내음 캠핑장은 넓고 쾌적한 시설을 갖춘 것으로도 유명하다. 1만6530㎡(약 5000평) 규모의 캠핑장 안에는 50개의 텐트 사이트가 있는데 90% 이상의 사이트에 넓은 데크가 갖춰져 있다. 넓은 공간 덕분에 각 사이트 옆에 바로 주차도 가능하다. 화장실과 샤워실, 개수대 건물이 캠핑장 내 두 군데나 준비돼 있어 이용객이 많은 성수기에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캠핑장 주변으로 대관령 양떼목장,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경포대, 커피거리, 중앙시장 닭강정, 주문진 수산시장 등 주변 관광명소와 지역 맛집도 자동차로 1시간 이내에 위치해 보고 즐길 거리도 넘쳐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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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펜션시티 = 귀찮다. 부담스럽다. 여행을 글로 배운 이들에게 특히 그렇다. 날씨 때문에 마음은 싱숭생숭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뭔가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다. 다른 짐 없이 몸만 와서 즐길 수 있도록 여행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이 있다면 금상첨화일 터. 그런 곳이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있다. 13만2000㎡(약 4만평) 규모의 리조트형 유럽풍 독채 펜션단지인 대부도 펜션시티가 그곳. 40개의 유럽풍 독채와 26개의 카라반 캠핑장, 35개의 오토캠핑장이 갖춰져 있다.

서해안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이곳은 카라반 캠핑장을 꼭 가봐야 한다. 전망이 모두 바다를 향해 있어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카라반과 몽골텐트, 화롯대 등이 모두 제공된다. 인원이 많아도 문제없다. 단체로 이색적인 워크숍이나 MT를 즐길 수 있게 다양한 레저시설과 서바이벌게임, ATV 체험 등이 가능하다.

대부도 펜션시티는 여름에 더욱 빛을 발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이동국 자녀들이 방문해 화제를 모은 대형 워터파크형 수영장이 개장하기 때문. 또 트램블린, 에어바운스, 키즈카페 등 가족 캠퍼를 위한 시설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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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토피아 지오랜드 = 빽빽한 빌딩숲만 보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맞닥뜨리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여기에 다양한 레포츠까지 즐길 수 있다면 두 배의 추억이 남지 않을까. 이 모든 것을 만족시켜줄 곳으로 충남 안면도는 손색없는 인프라스트럭처를 가지고 있다. 캠핑카 체험, 서바이벌, 레저카트, 도자기 체험은 물론 사륜 오토바이를 타고 숲길을 달리는 ATV 체험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

특히 레저토피아 지오랜드가 마련한 경비행기 체험은 압권이다. 태안비행장에서 출발해 약 15분간 하늘을 나는 여정은 안면도의 아름다운 전경과 함께 짜릿함까지 선사한다. 소나무 숲길과 해안가를 누비는 ATV 체험은 사륜 오토바이를 타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전한다. 이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할 수 있어 흡사 레저 테마파크를 방불케 한다. 또한 주변에 서산 버드랜드, 안면도 주라기공원, 홍성군 조류탐사과학관 등의 박물관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는 테마 여행지로 제격이다. 단지 내에는 객실 형태의 통나무집, 캠핑카, 패밀리동, 워크숍동 등 다양한 테마의 객실도 준비돼 있어 고객들이 기호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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